<인생은 쌍방과실>
개미 눈꼽만큼 주면서
쳐 쓰기만 한 커피
내가 시켰으니... 쌍방과실
외박하고 싶단 말을
사랑한단 말로 돌려하는 우리 남편
내가 꼬셨으니... 쌍방과실
지 돈은 지 돈이고
내 돈도 지 돈인 딸년
내가 낳았으니... 쌍방과실
지 입은 입이고
내 입은 주둥이인 손주
내가 낳은 것이 낳았으니... 쌍방과실
아아~
정녕, 인생은... 쌍방과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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